핏제리아오 대학로
- 솔직히 평범함, 대형 식당인 것은 장점, 친절
최근 친구들과 서울 혜화역 대학로에 있는 피자 식당 핏제리아오를 갔습니다
혜화역 대학로에 다른 식당도 많은데 핏제리아오에 간 이유
-웨이팅 많은 주말 저녁 시간에도 가게가 넓어 바로 식사가 가능했음
-많은 숫자의 일행(6명)이 한번에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별로 없었음
-지인이 이곳 피자가 굉장히 맛있다고 극찬함
이곳의 이진형 셰프가 굉장히 유명한 분 같습니다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다고 합니다
일단 입구가 예쁩니다
외국 주택 같은 외관입니다
아래는 메뉴입니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매장이 넓고, 음식이 빨리 나오고, 메뉴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부담 없이 여럿이 가기 딱 좋은 식당 같습니다
저희는 마르게리따, 연어피자, 그리고 파스타 몇종류 주문했습니다
이건 부라타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고요
이게 핏제리아오의 시그니처 메뉴인 연어핏자
다양한 파스타와 이름은 모르겠지만 엣지 모양이 특이한 피자도 시켰습니다
일단 맛은 괜찮습니다
도우가 시판 프랜차이즈 피자와는 사뭇 달라요
아주 쫄깃하고 담백한 맛
이 연어피자 역시 짭짤 고소한 연어와 피자가 어우러져서 맛이 좋았습니다
다른 곳에선 만나지 못할 메뉴
추천합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가 컸어요
별 기대 안했으면 꽤 만족했을 맛
근데 세계1위 피자라는 광고와 타이틀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컸습니다
사실 이 식당은 '정통피자'의 맛보다는
넓은 매장, 약간의 주차공간, 빠른 서빙 속도, 친절, 다양한 메뉴 같은 편의성이 더 장점입니다
참 아쉬웠던 건
저는 음식의 온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여긴 피자가 너무 빨리 식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공기가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그렇다고 더운 공간에서 피자를 즐길 수도 없으니 난처하네요)
특히 피자는 치즈가 굳으면 그 맛이 현저히 떨어지는 음식이라서 더 아쉬웠습니다
더불어..
모든 메뉴에 이 채소가 너무 많습니다
메뉴를 보니 루꼴라라는 것 같네요
일단 피자에 이렇게까지 채소가 많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모든 메뉴에 꼭 이 루꼴라라는 단일 품종의 채소를 써야만 했는지... 피자에도 루꼴라, 샐러드에도 루꼴라
좀 다양한 채소가 들어갔다면 나았을 텐데...
심지어 루꼴라 자체가 쌉쌀한 맛이 나는 채소라서 더 아쉬웠습니다
저는 급하게 식당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혜화 대학로 핏제리아오 본점을 또 가진 않을 것 같아요
#내돈내산
그래도 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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