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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시험 영천시민운동장 꿀팁, 드론 1종 시험 합격후기, 구술시험 실기시험 주의점 및 합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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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드론 합격 팁, 준비기간, 비용, 성비 등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가장 결정적인 드론합격 장벽인 실기시험에 관해 설명해 드립니다

드론 1종 시험 영천시민운동장 위치, 이동방법

일단 일반 사설 드론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고, 대구경북권 주민이라면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시험을 치게 될 것입니다
시험장은 딱 정해진 건 아니고 거주지나 학원에서 가까운 곳에서 치는 것입니다

 

드론1종 실기시험장 위치

교관님과 상의해서 정하게 되는데
보통 학원에서 평소 가던 시험장에 가게 되실 겁니다
어차피 시험 자체가 교관님, 학원 측과 동행해 치는 것이라 본인 의사를 크게 고려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영천시민운동장 소요시간 이동방법

일단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외버스 등을 이용해 갈 순 있습니다

그런데 드론시험은 모두 오전에 진행합니다
오전 8시~8시30분부터 시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보통 늦어도 7시 반까지 현장에 도착해 등록하고 대기합니다

대구에서 영천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수성구 범어쪽에서 출발해도 차로 근 1시간이 걸립니다
새벽같이 길을 나서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택시를 타면 비용이 상당합니다
교관님 차로 카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대구에서 영천
대구 영천시민운동장 이동
대중교통으로 대구에서 영천시민운동장

영천시민운동장 위치입니다
시험은 운동장 안에서 진행하며,
잔디 위에 콘 등을 세워 비행을 합니다
차양막 같은 건 따로 안 세워주기 때문에
햇빛에 취약한 분들은 보안경을 미리 준비하세요

드론 1종 시험 영천시민운동장 시험 과정

 

영천시민운동장 모습입니다
아침에는 아직 아무것도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실 드론시험을 위한 세팅이라는 것이 애초에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금방 준비가 이뤄집니다

어느 정도 준비가 완료되면 지원자들이 각자 학원 기체를 세팅하고 모의로 한번씩 날려봅니다
이때 한번 미리 연습을 해본다?
좀 어렵습니다
물론 응시자가 한번 기체 날려보는걸로 뭐라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서도... 꽤나 눈치가 보일 겁니다
그리고 아침에 한번 해보고 안 해보는 정도로 합/불이 갈리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소 실력입니다

그래도 시험 시 기준고도를 얼마정도 맞춰야 할지 대충 감은 잡아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소중히 활용하세요

(그렇다고 미리 사전답사가서 운동장 살펴보고 준비를 해야 할 정도는... 아닌듯

그런 게 절대 승패를 좌우하지 않습니다)

 

시험은 운동장에서 두 줄로 서서 한 줄에 7명 정도씩 순서대로 봅니다

두 명의 교관이 각 줄에서 시험 점수를 매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명 이상이 시험을 쳐도 오전에 다 끝나는 거예요, 두 조로 나눠 보니까

시험은 기체 점검부터 구술까지 다 합쳐 15~20분 정도 소요되는 듯합니다 

 

이후에는 대기실에서 출석을 부르고 대기하게 됩니다
운동장 가쪽에 있는 대기실을 이용합니다
(화장실은 바로 인근에 있습니다)

보통 창문을 통해 남들이 시험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남 시험치는 거 보면 안 된다고 안내하지만, 어차피 창문 밖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다 의미 없고 부질없는 행동입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시험이 어찌 진행되나 한번쯤 슥 보는건 할 수 있겠으나, 그걸 본다고 시험에 더 유리한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정신만 산만해집니다
그리고 같은 학원 수강생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는데요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전혀 시험에 도움이 안 됩니다

그냥 제자리에서 가만히, 또는 교관님/개인 차량 안에서 구술시험 공부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드론1종 시험

드론1종 실기시험 후기

영천시민운동장 드론시험

드론1종 자격증 후기

드론 1종시험 개인적인 팁

일단 천천히 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차분히 천천히!
천천히 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교관선생님 말씀을 바이블이라 생각하고 평소 연습하고, 시험장에선 평소 연습하던 것처럼 하세요

참고로 심사위원은 1명입니다
비행하는 여러분의 근처에 서서 시험 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필 겁니다
구령같은 건 또박또박 외치되, 너무 큰소리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옆에 서있어서 다 들리거든요

태도도 중요합니다
구호 외치는 것도 건성으로, 날릴때도 건들건들하면 좋게 보는 사람이 없겠죠?
저는 두 번 만에 붙었는데요
위원마다 성격과 스타일이 다 다릅니다
깐깐한 위원을 만나면 떨어질 때까지 어려운 구술 질문을 할지도 모릅니다

구술시험 팁

구술시험은 딱히 팁이랄 게 없습니다
일단 열심히 비행후 기체점검을 하다가 구술시험을 할 텐데요
기체점검 도중에 불러서 구술시험 시키는 위원도 있고
기체점검 다 끝나고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흔히 드론 비행을 제대로 하면 쉬운 걸 물어보고, 비행을 못하면 어려운 거 물어봐서 떨어뜨린다고들 하는데
이거 어느 정도 맞는 말 같습니다

 

제가 불합격한 첫 번째 시험의 경우 비행을 매우 불안정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구술시험에서 몹시 비아냥거리면서 어려운 질문을 했습니다

 

첫 시험 구술시험 문항(불합격)

-오늘 비행한 기체의 최대 무게는?

-조종사 준수사항 3가지

-원전 반경 몇미터까지 비행 금지(제한) 인지?

-노탐(NOTAM)의 정의는?

-그리고 이후에 '오늘 노탐 보고 왔어요? 이 주변에 위험사항이 뭔지 알아요? 수업할 때 한번도 안 봤죠?' 이런 식으로 막 몰아붙이셨습니다.... 

-비상상황시에 대처 방법(큰 소리로 위험을 알리고 안전한 장소에 착륙한다는 것이 정답 같은데,

저는 착륙장소로 되돌아온다고 대뜸 얘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틀렸지요...)

-오늘 본인 원주비행이 어땠냐, 이런 질문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수 투성이였더라고요

내가 실수한 부분을 인지하는지 아닌지를 보려고 질문하신 거 같은데, 저는 '괜찮았던 거 같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위원 입장에서도...

여튼 불합격했습니다(질문도 5개를 훨씬 넘네요)

 

두 번째 시험 구술시험 문항(합격)

-오늘 친 비행기 기종은?(모터 갯수에 따라 답변 ex.옥토콥터)

-모터가 8개인 비행기종은?(옥토콥터)

-준수사항 5가지

-여기서 제일 가까운 비행금지구역은? (정확한 거리는 모르겠지만 경상도권에서 친다면 부산 고리 경주월성일 것으로 보인다고 함)

비상상황 시 대처법,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인명피해 발생 시 대처법

 

원칙적으론 5가지 질문 중 하나라도 틀리면 불합격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아는 데까지 성의있게 답변하면 됩니다

어차피 승패는 비행에서 갈립니다

그리고 위 질문들 보면 아시겠지만, 작정하고 널 불합격 시키겠다고 마음먹지 않은 이상 통상적인 수준에서 질문합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그리고 바로 즉석에서 답변하는 구술시험이라 엄청 긴장을 했는데요

막상 해보니 열심히 공부하면 술술 나오더라고요

비행 때는 비행에 집중하고, 구술 때만 머리를 열심히 굴리면 됩니다
저는 시험 2~3일 전부터 학원에서 나눠준 종이 기출 3회독 정도 했고,

유튜브에서 구술시험 영상 계속 틀어놓고 일상에서 청취했습니다

벼락치기 하셔도 충분합니다

 

https://youtu.be/X8eG88ytgxc

 

https://youtu.be/ydTM_TNv4xA

 

https://youtu.be/TAzPkyZZeng

 

현재 2024년이긴 하나,

일반적인 내용은 1~2년 사이에 엄청 내용이 확확 바뀌진 않기 때문에 영상 참고해도 됩니다

중간중간 많이 아리까리한 현행 정보들만 교관님께 문의해 확인하세요

 

저는 열심히 공부했더니... 나중엔 시험 치고 얼마 안 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놀러갔는데 건물 뒤 대통령 집무실 보고 '비행금지구역 P73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3.7km'가 바로 튀어나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시험결과 확인

시험결과는 응시 홈페이지에서 당일 저녁 6시에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없이 핸드폰 인증으로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시험 친 오전부터 결과가 나오는 6시까지 매우 맘이 편치 않습니다

그래도 합격하면 아주 기쁘죠

 

https://lic.kotsa.or.kr/airtest/main.do

TS국가자격시험 항공자격

드론시험 응시 접수 및 결과 확인 홈페이지

TS국가자격시험 한국교통안전공단

 

기타 알아두면 좋은 점

-시험은 마지막 순서네 걸리더라도 오전 중에 끝납니다
모든 시험이 평일에만 있기 때문에,
반차 내는 직장인 등은 이를 참고해 일정을 조율하시면 되겠습니다

시험치기 전에 '혹시 빨리 시험치고 일찍 가셔야 되는 분이 있느냐'고 보통 물어봅니다

사정이 있는 분들은 미리 얘기하고 일찍 시험 치시면 됩니다 

시험을 뒤에 친다고 구술을 더 많이 외우고, 비행을 더 잘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기다리기 몹시 지루하고 시간이 아깝습니다
그냥 남 하는 거 안 보고, 빨리 치는 게 최고입니다

-한겨울에도 시험은 진행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춥습니다
그렇다고 시험에서 봐주거나 편의를 봐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벌벌 떨면서 쳐야 합니다
핫팩 넉넉하게 준비해 가서, 시험 직전까지 손 녹이고 있다가 치면 좋습니다
그리고 춥다고 자꾸 조종기에서 손 떼거나 다리 떨거나 몸 움직이는 행동도 좋지 않습니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비가 와도 시험을 진행합니다
대신 비 때문에 시험을 치고 싶지 않은 분들은 응시료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시료 환불도 시험장에 가야 가능합니다
시험장에서 지금 기상상태를 보고->시험 취소여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어도 시험을 진행합니다
태풍, 재난 수준의 강풍이 아니면 웬만한 바람에는 시험을 계속 진행합니다
바람 많이 분다고 부정확한 비행 더 살살 심사하는 것도 아니라네요
하지만 드론 시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것만 보는 시험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에 대응하는 걸 보는 시험입니다
바로바로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할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바람이 꼭 약점은 아닙니다

또 오히려 바람한 점 없는 너무 잠잠한 날은 심사위원이 엄청 깐깐하게 볼 수도 있겠죠? 주의해야 합니다

 

-드론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닙니다

내 조에 다른 사람들이 시험을 못 쳤다고 나에게 유리한 게 없습니다

당일 응시자 중 몇 퍼센트 정도는 합격을 줘야 한다, 그런 규정도 없습니다

다 떨어질 수도, 다 붙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직접 채점하는 시험이니, 남들이 너무 못하면 상대적으로 약간은 호평을 받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운빨을 너무 기대하진 마십시오 

 

여튼 요령 피우지 않고 교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연습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많이 하고

이거밖에 답이 없습니다

따고 나면 정말 속이 편합니다

지금 쉬고 계신 분들, 용기 내서 다시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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