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밀밭베이커리 '흰둥이' 빵, 말랑 쫀득 크림치즈가 재밌고 이름이 귀여움, 동성로 빵집 리뷰
대구 사람들이라면 동성로 인근 중앙로 밀밭베이커리 다들 아실 것 같습니다
꽤 오래된 개인베이커리인데요
시내 지나다니면 괜히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빵을 사오게 되는 곳입니다
무난하니 맛있는 곳입니다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백년가게'로도 선정이 되었다네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오래된 가게였군요
여튼 오랜만에 들어가서 뭔가 하나 간식을 사려 하는데
'흰둥이'라는 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게 뽀얀 빵이 네개 한 팩에 들어있고
가격은 4500원입니다
이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하얀색 빵이라서 짱구에 나오는 강아지 흰둥이 이름을 따 지었나 봅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밀밭베이커리 흰둥이
비주얼이 진짜 너무 좋아서 안 살 수 없었습니다
슬라임 보는 느낌입니다
뭔가 아기 엉덩이 같기도 해서 귀엽기도 하고요?
들어서 집어보니 실제로 말랑합니다
그런데 슬라임이나 찹쌀떡 같이 말랑한 느낌은 아니고
빵의 질감으로서 말랑합니다
위에는 슈가파우더가 솔솔 뿌려져 있는데요
맛이 너무 궁금합니다
한입 베어물었습니다
딱 쿠캣에서 파는 딸기찹쌀떡 스타일의 빵입니다
떡+빵 합친 질감입니다
부드러운 깨찰빵 질감이라 하면 이해하실 듯해요
안에는 시원한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어요
약간 새콤한 맛이 말랑한 빵과 어우러져서 맛있습니다
와! 인생디저트! 처음 먹어보는 맛!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커피나 차와 함께 간식으로 한번쯤 경험해 보시면 좋을 맛입니다
이름과 비주얼이 일단 대만족입니다
인스타 감성도 있는 느낌
지역 빵집에서 괜찮은 품목 발견할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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