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 인근 '아로마 커피숍' 조용한 로컬 지하 카페 킷사텐, 고전적인 감성 너무 좋아요, 일본 멜론소다
일본여행, 도쿄에 와서 생각보다 카페를 많이 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찻집 소위 킷사텐 喫茶店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해외에서 스타벅스 가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 아닌 가게가 궁금하잖아요?
https://maps.app.goo.gl/CPACMUNF6utQua5aA
그러다 우연히 도쿄역 인근 야에스 지하상가에서 이 아로마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자주 와서 그런지 영어 메뉴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인카페도 모두 선불 계산 후 손님이 직접 음료를 나르죠?
여긴 딱 옛날 '논스톱' 같은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은 옛 감성이 있습니다
일단 자리에 착석하면 물과 함께 메뉴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리고 주문을 하면 음료를 자리로 갖다주시고요,
계산은 후불입니다
저희 일행은 멜론다와 레모네이드를 마셨습니다
요즘 sns에서 y2k 감성으로 멜론소다가 살짝 핫하지 않나요? 저도 어떤 맛인지 궁금해 시켜봤는데, 달달 시원한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잔과 컵받침, 체리 하나까지 너무 옛날 카페 감성 그 자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책을 읽는 현지 시민 손님들이 많이 보여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침 일찍 카페를 가는 사람도 드물고, 있어도 카공족 정도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빵 세트로 간단한 아침식사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일본은 실내흡연 가능한 가게가 많지만, 아로마 커피숍은 금연이라고 구글맵스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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