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 인근 우동전문점 미네마츠모토가, 100년 이상의 역사, 카마보코 어묵 전문, 하카타 여행

후쿠오카 공항 인근 우동전문점 미네마츠모토가, 100년 이상의 역사, 카마보코 어묵 전문, 하카타 여행

여행 마무리 즈음엔 터미널이나 공항 근처에서 맘편히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즐기는 것이 국룰입니다

한국인이 자주 가는 일본 여행지 중 하나인 후쿠오카의 후쿠오카 국제공항 인근 우동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9UeBZyB6Us8ZuxuP9

博多めん処 峰松本家・料理蒲鉾 峰屋 · 1 Chome-9-34 Ryugeji, Hakata Ward, Fukuoka, 812-0862 일본

가게 풀네임을 그대로 읽으면 하카타멘 미네마츠혼케 • 료리카마보코 미네야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차로 8분 거리입니다

참고로 하타카=후쿠오카입니다
부르는 이름 차이일 뿐 같은 지명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곳이 1910년 카마보코 어묵 가게로 문을 연 곳이란 사실입니다
(개업 당시 가게 이름이 '미네야'였다고 합니다)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일본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니 신기했습니다

이후 우동전문점인 '미네마츠 혼케'로 탈바꿈하고 카마보코 어묵과 더불어 우동, 소바, 돈부리 덮밥 등을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카마보코라는 어묵은 한국분들께도 익숙할 듯합니다
마트에 가도 흔하게 판매하는, 판 위에 길게 통으로 얹어 판매하는 예쁜 어묵입니다

후쿠오카 공항 맛집
후쿠오카 공항 인근 식당

가게 입구엔 메뉴 모형이 다양하게 놓여 있습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하타카 공항 인근 100년 전통 우동 전문점
미네마츠 혼케

오랜 역사 관련 자료를 스크랩해 걸어두었습니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대로 가업을 잇는 일본, 참 신기합니다

가게 내부 홀입니다
가게 안쪽으로도 좌석이 많습니다
단체 관광객이 와도 충분히 수용 가능할 듯합니다
다다미 좌석의 시원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살살 뿌린 일본 우동이라기보다는 중화풍 느낌이 강합니다
숙주, 양배추 등 채소는 물론 볶은 돼지고기와 잘게 썬 어묵 등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접시가 넓게 커서 그런지 양이 정말 정말 많게 느껴집니다
먹어보면 푸짐한 1인분 정량입니다
저는 거의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곁들일 어묵(카마보코)과 밥, 단무지 등이 함께 나옵니다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두 가게에서 수제로 만드는 듯합니다
깔끔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맛
좀 사오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이 가게는 테이블마다 뜨거운 물을 담은 보온병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국물이 짤 경우 물을 더해 취향껏 간을 맞추란 의미였습니다

국물이 꽤 간간한데요,
짜게 느껴지는 분들은 온수를 넣으시면 됩니다

https://liveforeating.tistory.com/m/157

아사쿠사 소바맛집 나미키 야부소바-소바유 면수 넣는 방법, 친절하고 정갈, 마 소바 추천, 한국

일본은 국물에 물을 더해서 간을 맞추고 즐기는 방식이 흔한 것 같습니다

한국은 손님들이 자체적으로 물로 간을 조절할 뿐, 가게에서 물을 넣어 먹으라고 직접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요 단무지(다꽝)도 별미입니다
한국 시판 단무지는 국물이 많고 신맛이 강하며 아삭거리는 식감인데
요건 오독오독 꼬들꼬들하면서 담백합니다
우리나라 무말랭이(오고락지) 김치 같습니다

미네마츠혼케 미네야
후쿠오카 맛집
우동 전문점, 100년 이상의 전통

우동은 깊고 정성이 느껴지는 맛
중화풍 볶음 국물우동 스타일로, 간이 조금 강하지만 한국인 입맛에도 익숙할 스타일입니다
엄~ 청나게 특별하고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카마보코 어묵 꼭 곁들여 남기지 말고 드세요
일본 어묵 정말 맛있네요

하카타 공항 출국 전 마지막으로 식사를 즐기고 가면 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