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유센테이 공원 - 고즈넉한 정원, 저택, 말차를 즐길 수 있는 곳, 관광지 추천, 일본인 웨딩촬영 명소이기도

후쿠오카 유센테이 공원 - 고즈넉한 정원과 말차를 즐길 수 있는 곳, 웨딩촬영 간혹 구경할 수 있어요

오늘은 일본 큐슈지역 후쿠오카의 관광지 유센테이 공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공원인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나무와 벤치가 있는 공원일까요?
과연 어떤 공간일지 궁금합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공원이라기보단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옛 건물 느낌이 물씬 납니다

https://maps.app.goo.gl/qKJGukBa3F7iRHeL9

유센테이 · 1-46 Yusentei, Jonan Ward, Fukuoka, 814-0122 일본

후쿠오카 유센테이
무려 1754년에 지어진 옛날 저택인데
지금은 정원이자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공원은 입장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싸진 않고 한국의 관광시설 입장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냥 구경만 해도 좋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차를 즐기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말차 세트를 주문하고 저택 내부로 들어갑니다
호수와 숲이 보이는 탁 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정말 그림같이 예쁩니다

맑은 호수 안에는 예쁜 잉어들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이 물고기들도 하나하나 이름이 있네요
물고기밥도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잉어들이 정말 큽니다

일본에서는 현대적인 핫플을 가는 것보다는 이런 전통문화를 즐기는 게 더 즐겁습니다
각종 시설이 잘 보존되어 있고 역사도 길어 힐링에 제격입니다

사실 이렇게 경치를 즐기는 동안 뒤에서는 일본인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에 한창이었습니다
화려한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데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행복하게 잘 사시길~

조금 풍경을 즐기고 있으니 말차가 나왔습니다
말차가루에 거품을 쳐 우려낸 차에, 코하쿠토 같은 젤리와 말랑한 쌀과자(센베) 하나를 줍니다
날이 덥지만 따뜻한 말차가 싫지 않습니다

말차를 마시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사발의 무늬를 감상하고 즐기며 마시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마실 때 잔을 내 얼굴쪽으로 돌려 사발의 그림을 한번 감상하고 마시고, 마신 후엔 또 원래 위치대로 사발을 돌린답니다
참 재밌지요

잎을 물에 우리는 녹차와 가루를 개어 만드는 말차는 그 맛이 완전 다릅니다
부드럽고 진한 느낌으론 말차를 따라올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이날 말차를 너무 맛있게 마셨던 터라 스타벅스에서 말차라떼를 또 사먹었답니다

차를 마신 후 공원을 한바퀴 돕니다
정원이 꽤나 커서 호수 주변으로 한참 걸을 수 있습니다
너무 덥지 않을 때 왔다면 야외에서 한참 머물며 풍경을 더 즐겨도 좋을 듯합니다

저택 입구에 이렇게 각종 기념품도 판매합니다
크기가 넉넉한 손수건(테누구리)도 있어 선물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일본 전통문화를 맛보고 싶은 분들은
이 유센테이 공원 꼭 들러보세요
기대 이상입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