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 이도백하 다이너스티 온천호텔 후기, 노랑풍선 3박4일 패키지 옵션관광, 워터파크 느낌, 냉면, 안투 이도백하 밤거리 구경

중국 이도백하 온천 후기, 노랑풍선 백두산 3박4일 패키지 옵션관광, 수영복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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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중국 백두산 3박4일 패키지 첫날 - 인천공항 출발, 진달래광장, 두만강, 용두레우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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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서파 천지, 노랑풍선 패키지 3박4일 코스, 등산 난이도 기온 팁, 금강대협곡 트레킹, 안투

노랑풍선 패키지 3박4일 백두산 코스를 이용한 둘째날입니다
서파에서 등산을 하고 천지도 멋지게 감상했습니다
이후에 투먼 이도백하 진 숙소에 짐을 푼 후,
온천욕을 즐기러 갔습니다

이곳이 저희가 묵었던 숙소입니다
중국어라서 정확히 숙소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https://maps.app.goo.gl/hdBY9wgWKSKvLs1m8

Changbaishan Dongwo Hotel · 중국 Jilin,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Antu County, 1110县道长白山保护开发区

바로 이 호텔 근처입니다
백두산 가는 관광객들이 많은, 평범한 중국 도시입니다

이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5~10분 이동해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온천 이름은 '다이너스티 온천호텔'

구글맵스에선 찾지 못했습니다

(노랑풍선 뿐 아니라 참좋은여행 패키지 등에서도 이용하는 온천호텔입니다

홈쇼핑에도 자료화면이 나오던데, 제가 간 곳과 동일한 시설이라 반가웠습니다)

백두산 화산지대 온천수를 이용하는 곳이라 해서 궁금했습니다
연변 일대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 물도 기대가 됩니다

☆온천은 워터파크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수영복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온천 내 수영장도 이용하려면 수영모까지 챙겨야 합니다

가져오지 않을 경우 수영장에서 수영복과 수영모를 나눠주긴 하는데 여성용은 세련되지 않은 디자인이어서 다시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처치곤란입니다
가급적 본인 수영복을 가져오시길 권해드립니다
남자분들 수영복은 그냥 무난한 블랙 사각입니다

온천시설에 도착했습니다
꽤 규모가 커 보입니다
시설 이름을 정확히 몰라 아쉽네요

다이너스티 온천호텔

내부 시설이 아주 으리으리합니다
옆에 엘리베이터를 통해 관광객들이 오르내리는데, 아마 숙소 리조트가 같이 있는 곳 같습니다

시설이 너무 멋집니다
온천욕 전후로 여기 구경만 해도 즐거웠습니다
다이너스티 온천호텔

온천과 호텔을 함께 이용하는 손님들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저는 온천만 이용했습니다

호텔 시설도 굉장히 고급스러울 듯합니다

 

입구는 남탕 여탕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우리나라 워터파크처럼 결제용+사물함용 손목밴드 키를 줍니다
이걸 안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일단 들어가서 샤워장에서 몸을 씻은 후 수영복을 입고 온천에 입장합니다
온천은 아까 말씀드렸듯 워터파크 스타일이고 여성 남성 공용입니다
어린이 풀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야외 노천탕도 있고 너무너무 다양해요
중국에서 꽤 고급 시설인 듯해요
직원들도 참 친절하셨습니다

온천 내에서는 스마트폰 사용도 가능합니다

온천을 마치고 정해진 시간에 로비에 다시 모입니다
이런 한복 체험이나 포토스팟도 있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온천에 대한 만족도는 성별따라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여자분들은 대체로 좋아하셨고
남자분들은 지루해하셨습니다

그리고 옵션관광이라 실제 이용료보다 조금 비싸게 값을 지불한 느낌인데요
(참고로 옵션관광은 현지에서 달러, 원화, 카드 등으로 지불)
이 때문에 다들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패키지여행 특성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
여튼 시설은 좋았습니다
여행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온천에서 나와 차로 1~2분 거리의 식당으로 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조선족분이 운영하시는 식당입니다

저 돼지고기 수육이 신기합니다. 비계가 많은데 전혀 비리거나 느끼하거나 물컹하지 않아요. 조리법이 한국과 다른 듯합니다. 최고

다양한 요리류와 맥주, 진달래술 등을 충분히 즐기고

식사로 냉면도 먹습니다
노마드션 등 여행유튜버들이 연길 여행을 할 때 냉면을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던데요
이것도 그런 냉면과 비슷한 듯합니다
한국것과 약간 다른데 나름의 맛이 있어요
호불호는 살짝 갈리는데 객관적으로 잘 만든 요리에 속하는 건 분명합니다
재료도 다양하고요

여행을 하면서 동아시아는 역시 음식에 진심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매순간

식당에서 키우는 말라뮤트 강아지가 너무 예뻤습니다
착해요 착해

저 납작복숭아는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다고 일행분이 귀띔을...

저녁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방에서 쉬는 분들도 계시고 삼삼오오 현지 식당으로 2차를 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 역시 그냥 자기엔 아까워 밤거리로 나왔습니다
가이드 없이 중국 밤거리라니!

동네 분위기가 참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이런 장식도 많고 낯선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저희 숙소 근처 큰 호텔인 동우호텔

꼭 우리나라 편의점 같죠 실제로 안에 한국제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은 한국어를 모르십니다

잘 정돈된 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관광지라기보단 일반적인 거주지인데 시내쪽인 느낌
이 뒤로 주택가들은 조금 어둡지만 그냥 평범한 동네 느낌입니다

또 강아지 발견
길에서 가족들과 노는 것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부르니 쪼르르 달려와주어서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여행지에 왔으니 군것질 하나는 하자 싶어서 상점으로 가봅니다
여기서 작은 해프닝이 생깁니다
발단은 숙소에 위안화를 두고 원화만 갖고 나온 것입니다

원래 이 연변일대는 원화를 잘 받는다고 해서 그랬던 건데 생각보다 원화를 안 받아주더라고요
카드를 쓰려 하니 너무 소액이라 거절하고

운좋게 위의 상점에서 원화를 받아주셨는데
중요한건 서로 환율을 몰랐단 겁니다...
심지어 제 핸드폰 인터넷도 안 되는 상황

사장님이 아이스크림 두개에 17위안 정도라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환율이 헷갈려 천원짜리 드리니까 오케이하시는겁니다
그래서 하나에 오백원꼴인가? 중국 정말 물가가 싸네~ 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숙소 와이파이로 환율 검색하니 최소 3000원은 드려야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2000원을 챙겨 슈퍼로 갔습니다
아뿔싸, 아까 저희를 응대하던 여자 사장님은 어디론가 가버리시고 다른 남자사장님이 계셨습니다

말이 전혀 안 통하는 상황이어서
바디랭귀지로 자초지종 설명하니
알아듣지 못한 남자사장님이 약간 화를 내며 그냥 나가라고만 하셨네요
그래서 결국 카운터에 2000원을 놓고 그냥 나왔습니다
아마... 다음 날 알아서 이해하셨겠죠?
그래도 안 드리고 왔으면 너무 맘이 찝찝했을 것 같습니다

☆꼭 위안화 소액권 들고 구경다니세요☆

그렇게 해프닝도 추억의 한편으로 남았던 안투의 밤입니다

 

해가 일찍 뜨는 백두산 일대
고요하고 상쾌한 여행지에서의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이제 백두산 북파코스 여행이 곧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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