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 북파 천지코스 후기, 노랑풍선 3박4일 패키지 리뷰, VIP코스 빠른 통과, 장백폭포 온천달걀, 서파보다 아름답고, 편한 방식

중국 백두산 북파 천지코스 후기, 노랑풍선 3박4일 패키지 리뷰, 장백폭포 온천달걀, 서파보다 아름답고, 편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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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북파 옵션관광-4D 체험 강추, 양꼬치 무제한 핵존맛, 마사지 불호, 노랑풍선 3박4일 중국

모두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노랑풍선 백두산 3박4일 패키지 셋째 날입니다

둘째날 백두산 서파코스를 올라 천지를 감상하고, 중국 안투 이도백하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숙소 식당에서 조식을 먹은 후 북파코스를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흡연에 정말 관대합니다

식당 앞 대기석(실내)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아시아는 한<일<중 순서로 흡연이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북파코스는 서파와 달리 걷는 거리가 적습니다

산 위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옵션관광 중 북파 VIP코스 티켓이 있습니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버스에 탑승해 패스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북파를 오른 날은 주말이라 특히 관광객이 많았는데요

가이드님이 다른 건 몰라도 이 북파 VIP 코스는 이용을 해야 원활한 관광이 가능하다 하셔서 모두가 동의하고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북파는 서파보다 오르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미니버스를 타고 아주 가파른 길을 꼬불꼬불 끝도 없이 올라가는데, 창밖으로 펼쳐지는 야생화 초지의 풍경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너무 가파른 길이라서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가이드님 설명으로는 이 코스 개통한 이래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고 합니다

 

기사들은 전원 관할 정부(지자체)에서 고용한 사람들인데요, 

아침마다 음주측정을 해서 한 번이라도 걸리면 바로 아웃이라고 합니다

안정적인 고용이 보장되는 일자리이기 때문에 기사들이 모두 원칙을 잘 지키며 근무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신뢰가 갑니다

 

북파코스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지점엔 여러 매점과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https://youtu.be/vlPTwSYLsvs

노마드션님 영상에도 같은 코스가 나옵니다

(다른 얘기지만, 이 영상에도 농심 백산수 생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희도 가이드님께 같은 얘기를 들었는데 

백산수가 진짜 이 백두산 지대의 물을 쓰고, 물 성분도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광고 아닙니다 ㅎ)

 

서파처럼 천지 정상까지 계단이 많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인데요

가는 길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천지를 보지 못하는 경우: 날씨가 너무 좋지 않고 강풍이 불 때는 입산 자체가 통제됩니다

또 날이 맑지 않으면 천지에 오르더라도 뿌옇기만 하고 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 패키지 상품처럼 서파 북파를 모두 올라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이럴 경우 천지를 볼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금방 천지입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지만 서성거리다 보면 사진 찍을 타이밍이 중간중간 나옵니다

북파는 구경하고 사진 찍을 스팟이 여러 곳이라 사진 각도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날이 맑아서 풍경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이틀 연속 천지를 볼 수 있다니 행운임이 틀림 없습니다

 

왜 민족의 영산이라는지 알겠습니다

맑고 아름다운 기운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물에 보이는 거뭇거뭇한 것은 천지 귀신이 아닙니다 ㅎ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기 산천어를 풀어 키우는데 그것들이 간혹 보이기도 한답니다

천지 귀신은 없다고 합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장백폭포로 이동합니다

장백폭포는 천지 바로 아래 흐르는 커다란 폭포입니다

이곳도 경치가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화산 온천지구라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온천수가 흐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신기합니다

일본이나 대만에서 많이 보던 풍경입니다

 

버스가 서는 곳에서 폭포까지 거리가 꽤 됩니다

그리고 폭포까지 오르는 계단 구간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여름에는 땀 꽤나 흘릴 각오를 하고 가셔야겠습니다

 

폭포는 그야말로 장엄했습니다 

더 가까이서 보면 좋았을 텐데요

여기 폭포를 보고 나면 올라올 때와 반대쪽의 산길로 하산하면 됩니다

 

그리고 폭포 옆 마치 기차같은 통로가 보이시나요

원래 폭포에서 바로 천지로 넘어가는 터널이었는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s://youtu.be/u97pvo5mBlc

여기 1박 2일 백두산 특집에 저 터널을 이용하는 모습이 잘 나와 있습니다

정말 감동적이니 한번쯤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산에서 내려오면 볼거리가 많습니다

일단 따끈한 온천수에 손을 담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요

 

온천수에 삶은 달걀과 옥수수도 판매합니다

온천수 달걀은 겉에서부터 익는 게 아니라 안에서부터 익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달걀 껍질 까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겉이 흐물흐물 반숙이 되어있어서요

근데 노른자는 잘 익었습니다

너무 신기합니다

 

내려와서 인근 호수의 작은 폭포도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 오후엔 마사지, 백두산 4D 체험 등 옵션관광을 했습니다

이어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