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고시텔 고르는 팁
고시원 고시텔은 보증금 없이 월세로 지낼 수 있는 아주 작은 공간입니다
타지역 단기거주, 경제적 이유 등으로 고시원 고시텔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튜브 채널 '가요이키우기'의 가영씨도 고시텔에 거주한 경험이 있지요
단순히 열악한 생활 환경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필요한 분들에겐 유용한 거주 형태입니다
적절한 공간을 찾으면 기대 이상으로 안락한 일상을 누릴 수도 있고요
과거 고시텔에 1년가량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시원 고시텔 잘 고르는 팁 소개합니다
1.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물을 확인한다
일단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고시원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앱이 나옵니다
이 중 하나를 설치하신 후
각 지역에 있는 고시원 고시텔의 수, 각 업체의 기본정보를 확인하세요
네이버지도 등의 평점도 참고하세요
아래는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할 선택사항입니다
-창문이 있는 곳을 갈 것인가
창문이 없다면 가격은 싸겠지만
낮과 밤 구분이 안되고 환기도 어렵습니다
(이 경우 복도쪽 창을 내주는 경우가 많지만
답답하기는 매한가집니다)
창문은 여러모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창문 유무에 따라 가격이 10만원 내외 차이가 나는 듯하는데요
본인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시되 웬만하면 창 있는 곳 고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 화장실이 있는가
요샌 웬만한 고시텔은 방 안에 욕실이 있습니다
매우 작긴 하지만 변기, 세면대, 샤워시설이 다 있어서 편리합니다
남들과 화장실 같이 쓰는게 불편한 분들
몸 노출이 꺼려지는 분들은 개별 욕실이 있는 곳에 가세요
이런 부분에 별로 민감하지 않으시다면
공용 욕실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막말로 화장실에 하루 종일 사는 것도 아니니까요 ㅎ
-여성분들의 경우
남성과 생활공간이 분리되는지 여부 확인
특히 여성분들은 안전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남성들과 생활공간이 전혀 분리되지 않을 경우 여러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전용 고시텔에 가면 가장 좋겠지만
이런 곳은 수요가 많아 빈 방이 잘 안 납니다
최소한 여-남 생활공간이 분리되는 곳(ex. 여성전용 층이 따로있는 곳)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방 문 잠금뿐 아니라
층별 출입제한이 이뤄지는지도 확인하세요
각 층 입구에 번호키를 달아두는 곳이 요샌 많습니다
아파트 공용현관 비밀번호 같은 거죠
2. 업체에 전화를 해 입주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앱을 통해 위치, 가격 등을 고려해
입주하고 싶은 업체를 추렸다면
실제 전화를 걸어봅니다
원하는 조건에 남는 방이 있는지
실제 입주 가격은 어떠한지 등을 문의합니다
3. 고시원 고시텔에 직접 방문한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다면
직접 방을 보러 와보라고 할 겁니다
방문 가능한 시간을 확인해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이때 잘 살펴봐야 할 부분들입니다
-창문이 너무 크면 춥고, 너무 밝다
적당한 크기인지 확인
블라인드는 필수
-침대 가구들의 뒷편이 깨끗한지 보기
-닥트식 개별 냉난방 되는지
(거기다 온돌이면 정말 좋다)
-냉난방 위치에서 방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개별 전열기구, 최소한 전기장판 정도는 사용이 가능한지
-복도 맨 끝 방은 추울 가능성이 크다
-옆방과의 틈이 너무 좁진 않은지
-주변환경은
술집이 없고 직장위주인 곳이 좋다
마트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는지 여부 확인
-수압 체크
-소화기가 최소한 복도마다 있는지
-원장, 총무, 친절도 확인
-공실이 적고 호실이 적은 곳이 관리가 잘 된다
꼭 물어보자
밖에서 봤을 때 창문이 덜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을 고르는 것도 팁
-시궁창 냄새 올라오는지
-방에 개별 냉장고 있는지
요즘엔 대부분 미니냉장고가 있다
-보통 고시원 고시텔은 밥을 무료로 준다
밥솥의 밥 상태를 보면 위생, 관리상황등이 보인다
참고로 김치, 라면까지 무료로 주는 곳들도 있다.
핵이득
-곰팡이 여부
-현금계산과 선납 등으로 방세 할인이 되는지
-환불규정 미리 물어보기
-벽 두드려보기_통통소리 안 나는, 벽돌시공한 곳이 화재 시 덜 위험하다
-정리정돈이 잘 돼있고 화분이 잘 관리되는 곳들을 추천한다
-기왕이면 신축으로
-건물 옆, 뒤도 살펴본다
건물 컨디션 파악이 가능하다
-세탁실 옆은 소음이 있다
-방에 들어갔을 때 온도가 적당한지
빈 방, 난방 안 한 방이어도 냉기 없는 곳이 좋다
층계참 자투리 공간에 만든, 덩그러니 하나만 있는 그런 방도 간혹 있는데
이런 곳은 문 열자마자 추위가 느껴짐
웬만하면 피하자
-말 많거나 너무 깐깐한 관리인 조심
-세탁, 주방세제 잘 관리되는지
마지막으로
고시원 고시텔에 사시게 된다면
바깥에 자주 나오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무리 잘 돼 있어도 공간이 너무 작아서 답답하거나 피폐해지기 쉽거든요
특히 창문 없는 곳은 더욱요
밤에 잠만 자는 공간으로 쓰는게 제일 낫겠죠
모두에게 고시원 고시텔이
잠시 거쳐가는 곳이 될수있길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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