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니조시장 카이센동 맛집 '오히소 OHISO' 리뷰, 영어메뉴 있음, 전혀 비리지 않음, 삿포로 가볼 만한 곳

 

일본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카이센동입니다

해산물, 특히 회 등 날것의 해산물을 좋아하고 또 잘 활용하는 일본이기에 현지 여행에서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하죠

 

특히 홋카이도는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나는 지역이라서 이런 미식여행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 카이센동이란?

여러 가지 해산물을 밥 위에 얹은 해산물 덮밥

다양한 회, 연어알 등 해산물을 한 그릇에 맛볼 수 있어 좋습니다

 

📍 카이센동 먹는 방법은?

우리나라 비빔밥처럼 재료들을 한번에 다 섞어 비벼드시지 마시고, 

해산물과 밥을 따로따로 조금씩 떠서 음미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눈으로도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저는 삿포로 수산시장인 니조시장을 방문했는데요

그곳에서 '오히소'라는 식당에 들어가 카이센동을 맛보았습니다

 

 

니조시장은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판매해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요리가 되는 숙소에 머물렀다면 수산물을 사서 요리해봐도 좋았을 것 같아요

 

 

삿포로 니조시장 카이센동 전문점
'오히소 OHISO' 위치, 메뉴

 

2 Chome Minami 3 Johiga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53 일본

 

https://maps.app.goo.gl/wVZcqTLiNarbqgK36

니조시장 오이소 · 2 Chome Minami 3 Johiga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53 일본

 

니조시장 오히소

영어표기는 OHISO이지만 구글지도에선 오이소로 표기합니다

약간 부산 사투리 같네요? 오이소

 

저는 토요일 아침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거의 없었고,

테이블 회전이 빠른 편이라 금방 들어올 수 있는 편입니다

 

아래는 오히소의 영어 메뉴판입니다

 

 

덮밥은 워낙 재료에 따라 변형이 다양하게 가능하니 메뉴 종류가 이렇게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해산물들의 조합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고요, 

처음 오는 분들은 상단의 추천메뉴를 고르면 제일 좋겠죠?

 

Urchin=우니=성게알

Salmon=연어

Salmon Roe=연어알

Scallops=관자

Tuna=참치

 

전혀 어려운 게 없습니다

 

카이센동 외에 생선구이, 굴구이 등 사이드메뉴도 시킬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단일 해산물만 들어가는 매니악한 카이센동도 있습니다

솔직히 좀 궁금하기도 하고, 맛있을거같아요! 은근 가성비가 좋음

 

 

킹크랩 역시 다리 몇 개만 따로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고 통으로도 맛볼 수 있습니다

해산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게 역시 답인 것 같아요 

 

삿포로 니조시장 카이센동 전문점
'오히소 OHISO' 내부 모습

 

11월 쌀쌀한 날씨에 방문했지만 가게 안은 청결하고 훈훈했습니다

관광객들도 종종 보였지만, 일본 현지인들도 많았습니다

금방 밥만 먹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참 대화하며 식사를 즐기는 일본인들도 많았고요

맛이 없으면 현지인들도 오지 않겠죠?

 

 

해산물을 먹을 때 차가운 생수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죠

삿포로 니조시장 카이센동 맛집 여기는 따뜻한 차를 줘서 소화도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삿포로 니조시장 카이센동 전문점
'오히소 OHISO' 음식 리뷰

 

 

저는 수많은 카이센동 메뉴 앞에서 엄청나게 고민을 하다가 

킹크랩, 우니, 연어알이 들어간 메뉴를 골랐습니다

 

평소에 회는 먹을 기회가 종종 있지만 킹크랩이나 우니는 진짜 맛 볼 일이 잘 없었거든요

 

 

니조시장 오히소, 음식을 주문하면 간장종지, 미소장국과 함께 나옵니다 

일단 비주얼 완전 합격

 

 

식당 이름이 쓰인 김도 너무 귀엽고요

보기보다 밥그릇이 깊어서 밥 양도 넉넉하고, 

해산물도 밥과 곁들여먹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한끼, 그것도 단일 메뉴에 4만원 이상을 태운 건 거의 태어나서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해산물 종류 하나하나 신선하고 비리지도 않아 만족했습니다

천천히 밥과 함께 먹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4만원은 좀 제 분수에 큰 돈이란 생각은 들지만, 해산물 양+관광지라는 점 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기도 하네요 

 

 

아침식사이지만 화끈하게 생맥주도 곁들였습니다

안주가 너무 좋아서 안 시킬 수가 없더라고요 

 

 

이건 일행들이 시킨 메뉴인데 무슨 메뉴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 메뉴에 연어회 등 큰 회가 4점 더 들어가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아주 크진 않았고요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먹던 표정들로 미루어 보아 역시 맛은 아주 좋았던 걸로 보입니다

 

 

가게 이름이 쓰여 있던 김에도 음식을 싸서 먹었는데(먹어도 되는 거겠죠?)

역시 맛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카이센동 전문점이 있긴 하지만,

북해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현지에서 맛본다는 장점이 아주 크기 때문에

한번쯤 드셔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역시 좀 비싸단 생각은 드네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삿포로에 가면 한번쯤 다시 방문해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