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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는 신선한 농수산물이 많이 나오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오마카세를 가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선 제대로 된 초밥을 꼭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던 중 가성비까지 괜찮다는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오타루 초밥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 구글맵스 정보
스시 나카무라는 오타루에 있는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으로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https://maps.app.goo.gl/BKdhZUw4Yu59fLCJ6
스시 나카무라 링크이고요
일본 〒047-0025 Hokkaido, Otaru, Yamadamachi, 1, 一番二十一号
위 주소를 바로 입력해 검색해도 됩니다
오타루 초밥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 예약 방법
스시 나카무라는 예약이 필수인 가게입니다
처음에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땐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덜덜 떨면서 가게로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고요
나중에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니 디엠으로 문의하라고 적혀있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otaru_sushinakamura?igsh=aHZjNmQwN3YwdWZ4
스시나카무라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주소입니다
저 역시 디엠으로 예약을 완료했는데요
간단한 영어로 충분히 서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연락하면 됩니다
이렇게 연락하고 방문하니 착오 없이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타루 초밥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 외관
오카루 시내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오르골관이 있는 사카이마치도리 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렇게 상가 한켠에 작은 가게가 마련되어 있는데
정말 일본다운 정취가 가득했어요
우리가 일본을 떠올릴 때 연상되는 그 고풍스럽고 깔끔한 느낌이 입구부터 느껴졌습니다
오타루 초밥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 내관
스시나카무라는 진짜 작고 프라이빗한 가게였습니다
제대로 된 오마카세를 가본 경험이 얼마 없는 데다
일본에선 처음이라 약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ㅋㅋ
이렇게 요리사와 마주보는 다찌석에 딱 6~7석만 있어요
한번 손님을 받을 때 최대 1~3팀만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내돈으로 나에게 융숭한 대접을 하는 느낌이었네요...
좁은 가게 복도 끝의 문을 열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작은 세면대와 물비누 등이 있습니다
스시는 간혹 손으로 먹는 분들도 있는데요,
여기서 손을 씻고 원하는 방식으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오타루 초밥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 메뉴
스시나카무라 메뉴는 단품주문도 가능하고 오마카세도 가능합니다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오마카세를 추천드립니다
영어메뉴가 있어서 확인하기도 좋은데요
가장 비싼 오마카세 코스가 8만엔입니다
한국돈으로 8만원이 살짝 안되는 정도입니다
제 분수에, 한끼에 태우기에 절대 저렴한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오마카세 한끼 가격으론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단품 스시, 술 등 메뉴 추가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오타루 초밥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 식사 후기
가성비가 괜찮았던 오타루의 스시 나카무라
일단 따뜻한 차와 함께 젓가락, 종지를 세팅해 줍니다
주방에 있는 초밥 요리사 남자분은 초밥을 만드는데만 집중을 하고요
여성 직원분이 서빙과 계산을 도와주십니다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어요
그리고 식사 내내 가게 한켠에 서계셨어요
가게가 작아서 감사하지만 살짝 불편^^;
요건 간장 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술은 모두 다른 것으로 총 세 종류를 시켰는데요
이렇게 주종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술은 꼭 시키시길 권해드립니다
스시 맛도 더 좋고 소화도 잘되는 느낌입니다
스시가 차가운 음식이라서
따뜻한 정종(사케)가 너무 잘어울렸어요
다소 어색한 분위기도 취기가 오르니 적응이 잘 됐고요;;
왼쪽의 노란빛의 술은 매실이 들어간 술이고요(우메슈)
저는 따뜻한 정종을 주문했습니다
정종은 이렇게 따라먹을 수 있는 예쁜 병과 잔에 제공합니다
술 양이 적지 않습니다
일행이 시킨 술인데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본격적으로 식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흰색 초밥이 먼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소이라고 하는 이 지역에서 나는 생선회였던 것 같습니다
연관검색어로 볼락이 뜨는 것 보니 비슷한 종류인걸까요
왼쪽 빨간 생선회는 추도로 였습니다
맛은 뭐 두말할것 없이 신선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적당히 풀어지는 밥(샤리)까지 정말 맛있었네요
저도 초밥에 관해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흠잡을 데 없는 맛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주홍색은 무엇인지 말 안해도 아시겠죠?
게살 초밥입니다
귀한 통게살을 한입에 초밥으로 먹을 수 있다니 크게 호강했습니다
이 초밥은 전갱이 종류인 것 같았습니다
고등어, 꽁치 느낌의 생선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선 '전갱이'라는 이름으로 먹는 생선이 잘 없다보니 더 맘에 들었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연어알 초밥입니다
그냥 입에서 살살 녹아버립니다
참고로 이날 아침에 삿포로에서 이미 회덮밥(~동)을 먹은 상태였고, 점심도 배가 터지게 스프카레를 먹었는데요
그래도 질리지가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신선한 우니 (성게알) 초밥입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우니초밥을 처음 먹어보고는 '내가 생각한 맛은 아닌데?'라고 느낀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건 녹진하고 신선한 맛이 정말 좋더라고요
생새우 초밥입니다
너무 특이한 것이 새우살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새우의 알도 같이 올라갑니다
이 초밥 하나에 큰 새우 한마리가 다 들어가요
요건 키조개입니다
요리사분이 정확히 한국어로 키조개라고 알려주셨어요
맛도 좋지만 한국에서 흔히 먹어볼 수 없는 초밥이라 더욱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나고입니다
뒤로 갈수록 먹느라 바빠서 사진이 성의없어지는 느낌이네요
아나고(붕장어)는 불에 구워 나오는데 구수하고 향이 좋았습니다
오타루 초밥 오마카세
스시 나카무라 느낀 점
음식맛, 가격: 대만족입니다
친절: 요리사님이 무뚝뚝하십니다
처음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밥을 먹으니 뭔가 어색했어요
하지만 불친절하다기보단 카리스마인 느낌이라 괜찮아요
일본어가 서툴어 잘 못알아듣는 건(식재료 이름 등) 직원분이 구글링해서 알려주시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영어메뉴판이 있고 관광지에서 충분히 도보 이동도 가능한 곳이어서 여러모로 좋습니다

일본 오타루 여행에서 오마카세 경험하고 싶은 분들
실속 있는 가격의 나카무라 스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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